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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육군 제53보병사단 태종대여단 60여 명이 긴급 투입해 송도해수욕장 일대 쓰레기 수거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삼=맹화찬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으로 우리나라를 타격해 심각한 피해를 줬다.
이번 태풍은 일명 ‘1+1태풍'으로 규모가 컸던 ‘2002~2004년 루사, 매미, 메기’ 등을 훌쩍 넘는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긴급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육군 제53보병사단도 6일부터 장병 580여 명을 긴급 투입해 피해가 심각한 부산 해운대구·영도·동래, 울산 울주군 등을 시작으로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부산시 해운대구·영도·동래 일대에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청사포와 송정해수욕장 일대에 피해를 입어 폐자재 정리와 철거를 실시했고, 울산 울주군 남천교 일대에는 태풍으로 인해 실종된 민간인을 찾기 위해 울산여단과 울주군청, 울산경찰서·소방본부가 참여해 드론 8대와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7일은 태종대여단 60여 명이 긴급 투입돼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바닷물로 인해 유입된 쓰레기, 토사, 폐자재 등이 대량 배출돼 장병들은 비가 쏟아지는 듯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다.
53사단 태종대여단 임중규 대령(여단장)은 ”태풍 피해현장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직접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고 행복한 추석이 되도록 대민지원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 용사도 ‘대민지원도 하나의 통합방위작전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 아래 힘을 보탰다.
앞으로도 부대는 대민지원 간 코로나19 예방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재난극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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