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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전남도가 2014년부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역점 시책이다.
전남도를 비롯한 전남개발공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등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연 2회(상하반기) 누리집에 구매 실적을 공시하는 제도다.
전라남도는 ‘2018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 예정액(3조5172억원)의 86.8%에 달하는 3조532억원으로 정해 지난 4월 공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47개 공공기관 가운데 도와 시군, 공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액 중 84.9%인 1조6114억원 규모를 지역 제품으로 구매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 제도에 참여한 22개 출자출연기관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의 73.3%인 117억원 규모를 도내 제품으로 구매했다.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율은 시행 첫 해인 2014년 2조2902억원으로 71.2%였던 것이 2015년 2조6015억원(83.3%), 2016년 2조6276억원(83.6%), 지난해에는 2조8935억원(84.7%)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전라남도를 포함한 47개 공공기관이 각종 입찰 시 지역 제한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사소한 소모품일지라도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도는 매년 하반기 구매 비중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우선구매 목표 86.8%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각 기관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구매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제도가 이제는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품질 향상 등의 노력을 통해 판로 기회를 스스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민선7기 젊은이가 돌아오는 전남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에 다각적인 협조와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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