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 기대…경북 대표 천연물 허브 목표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천연물 분야 육성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의성군은 의성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천연물 첨단분석 지구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 내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 인프라 등 산·학·연·관 역량을 집적하고 지방정부가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의성군은 현재 여러 기관에 분산된 천연물 연구 인력, 데이터, 장비 등을 한곳으로 모아 효율적인 산업화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실증·데이터 기반 통합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AI·인실리코 기반 고부가 천연물 소재 발굴 시스템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돼, 소재 발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인적 오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성군은 농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AI 천연물 첨단분석기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관련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지구 내 기업 대상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제공 등의 정책 인센티브가 가능해져, 천연물 기업 유치와 연구·산업 인프라 연계를 통한 선순환 산업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시·도가 참여했으며, 최종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경북은 의성·안동·상주의 천연물, 포항 동물용의약품, 상주·예천 곤충 등 3개 특화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운영을 통해 글로벌 거점 도약을 목표로 공모에 참여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선정은 지역 잠재력과 준비도를 국가가 인정한 결과”라며 “AI 천연물 첨단분석기지를 중심으로 기업과 혁신이 모이는 경북 대표 천연물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정부·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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