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소각 집중 단속…과태료 46건·1천620만원 부과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1월 20일부터 운영해 온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이달15일부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봄철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산림청 방침에 맞춰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운영하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군은 산림부서 공무원을 비롯해 산림재난대응단과 산불감시원, 청년드론예찰단, 마을순찰대 등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역 중심의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산불 취약지역에는 전 공무원을 투입해 집중 감시 활동을 펼쳤다.
또 산림청 산불경보 단계에 따라 대책본부를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며, 소방과 군부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의성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불법 소각 행위 차단에도 집중했다. 산불 취약 시간대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마을순찰대를 활용한 주민 계도와 단속을 강화했으며, 적발 시 과태료를 엄중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7.86% 증가한 총 46건, 1천6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산불 위험에 대한 주민 경각심을 높였다. 군은 선제적 대응과 군민 협조를 바탕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에도 대형 산불 예방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성군은 공식적인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이후에도 잔여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석가탄신일 연휴와 6월 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감시와 초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예방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군민들의 주인의식”이라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역의 파수꾼이라는 마음으로 사소한 불씨도 방치하지 않는 안전문화 정착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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