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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의 20대 청년이 의식을 잃은 어르신의 목숨을 살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배석주씨(20대·금정구 서동)는 아버지와 함께 서동의 한 목욕탕을 갔다가 80대 어르신이 탕 안에서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배 씨는 어르신을 급히 밖으로 이동시킨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안전하게 인계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출동한 소방관은 "어르신의 상태가 많이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정구는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 칭찬 요청 글을 접수해 이 사연을 알게 됐고, 지난달 28일 배석주 씨에게 ‘자랑스러운 유공 구민’으로 표창을 전달했다.
한편 배 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3월부터 사회복지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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