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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의준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지난 6월부터 조선소 노동자, 선원 등 해양 종사자들이 SNS에서 마약을 손쉽게 구매해서 투약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끈질긴 추적 끝에 40대 전 국제화물선 선원 A씨를 체포,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약 2개월간 추적 중 A씨를 부산 모처에서 체포하였고,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SNS를 통해 필로폰을 매수하여 수회에 걸쳐 투약하였으며, A씨는 검거 현장에서도 필로폰과 주사기 10여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한때는 국제화물선을 10년 이상 꾸준히 승선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지만, 우연히 지인을 통해서 마약을 접하게 되었고 그 후 끊을 수 없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과거 특정직업, 특정 집단에서만 행해지던 마약이 현재는 SNS를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이제는 선원들과 같은 해양종사자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 신체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마약류 유통 실태가 SNS를 통해 더욱 일반화되고 만연 해져 있는 만큼 SNS를 이용하는 국민들은 호기심조차 가져선 안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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