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이번 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여름철 기상재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을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온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작물의 생육이 부진해지고 병해충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의성군은 식량작물과 채소, 과수, 시설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주요 농작물 재배지와 피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지역 사전 대응과 피해 지역에 대한 사후 기술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벼, 배수시설 정비로 침수 피해 예방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배수로의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정비해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해야 한다.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흰잎마름병과 도열병, 벼멸구 방제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밭작물, 지주대 보강해 쓰러짐 방지
고추와 참깨 등 노지 밭작물은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배수로를 깊게 정비해야 한다.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작물이 쓰러지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보강하고 유인줄을 팽팽하게 매 고정해야 한다.
침수 피해로 수세가 약해진 밭작물은 잎에 묻은 흙 앙금을 씻어내고,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 등을 엽면시비해 생육 회복을 도와야 한다.
▲시설하우스 고정하고 배수펌프 점검
시설하우스는 외부의 물이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점검해야 한다. 강풍이 불 때는 하우스를 완전히 밀폐하고 피복재인 비닐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우스 끈을 단단히 묶어 골재에 밀착시켜야 한다.
침수 시 사용할 배수펌프의 작동 상태도 사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과수, 지주 고정하고 탄저병 적기 방제
과수원은 집중호우나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장마철에 급증하는 탄저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치료 효과가 있는 침투이행성 방제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강풍으로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뒤 도포제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 있을 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일으켜 세운 뒤 지주선에 고정해야 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주까지 장마가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현장 관리와 신속한 방제가 추가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농가에서는 비가 그친 뒤 병해충 방제와 작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장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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