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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영도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에 봉래산 헬기장에서 봉래산 정상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을 제거한 날을 기념하고, 영도의 번영과 구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14회 봉래산 발복기원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전 행사인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원제, 사물놀이 공연, 기타 연주 공연, 음복례 순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사물놀이의 꽃이라 불리는 삼도농악가락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봉래산발복기원제는 2009년 6월 11일 영도구와 (사)한국수맥영남협회가 봉래산 정상의 표지석을 교체하던 중,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아놓은 쇠말뚝을 제거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영도의 번영과 구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자 2013년부터는‘봉래산발복기원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김상철 봉래산발복기원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주민들께서 함께 참여하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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