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는 10월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5개월 만에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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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이 오늘(30일) 세종 제1공용브리핑실에서 ‘2015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광공업 등의 부진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늘(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지난 9월 4년6개월 만에 최고 증가폭을 기록한 이후, 10월에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두 달 째 반동하지 못하고 있다.
소매판매 역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5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지난달에는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5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2.9%)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9.7%), 통신·방송장비(-20.2%) 등이 줄어 한 달 전보다 21% 감소했으며,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5%), 부동산·임대(-1.6%)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3.2%), 보건·사회복지(2.1%) 등에서 증가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5%),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5%), 가전제품 등 내구재(-0.3%)에서 모두 줄어 한 달 전보다 1.1%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12.8%), 무점포소매(10.0%), 편의점(8.8%), 백화점(2.1%), 슈퍼마켓(1.5%), 대형마트(0.9%)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일반산업용기계 등) 및 운송장비(항공기 등)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6.0% 줄었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한 달 전보다 0.8%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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