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천을산 서편에 위치한 육군공병5기 6·25 참전 기념비에서 참배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참배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공병전우회 주요 인사, 군 관계자, 보훈단체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육군공병5기 6·25 참전 기념비는 6·25전쟁 발발 당시 제301공병교육대 간부후보생으로 자진 입대한 174명의 청년들이 소위로 임관해 최전선에 투입된 역사를 기념해 세워졌다. 전쟁 후 공병5기 동기생회에서 건립한 이 기념비는, 조국 수호에 헌신한 이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In first, Last out’이라는 구호처럼 가장 먼저 진지에 투입돼 가장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한 공병 용사들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보훈 정신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마다 해당 기념비에서 참배식을 열고 있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공병전우회(회장 박희중)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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