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주역들, 김포가 UAM 사회적 수용성 향상에 큰 기여 ‘한 목소리’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18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공동으로 ‘2025 UAM 산업육성 전략 포럼, 시즌2’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협력모델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생태계 조성의 주축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만드는 김포 UAM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기업인, 스타트업, 정부 주도 UAM 협의체 관계자, 연구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UAM 산업 현황과 미래 비전, 김포시의 산업 육성·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재우 대한항공 전문위원이 ‘차세대 항공모빌리티(AAM) 도입과 미래항공교통 전망’을 주제로 글로벌 AAM 기술 동향과 상용화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2040년경 UAM 시장 규모는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며, 항공교통시장보다 크고 전기차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김포는 넓은 대지와 김포공항 인근 위치로 MRO(정비) 산업에 적합하며, 서울 및 서해안과의 광역 노선 체계화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부 발제와 토론은 문우춘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첨단항공우주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강원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획조정실장과 이대규 전북대 교수가 항공산업 및 AI 기반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장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송준현 현대엘리베이터 매니저,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 등 전문가들은 김포시 적용 방안과 각 분야 역할을 논의했다.
참석 전문가들은 김포시가 UAM 산업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차장은 “새로운 산업에 대한 거부감을 공감으로 바꾸고 수용성을 높이는 김포시의 활동은 수도권 주민들의 수용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은 “김포시는 도심항공교통산업 입지적 강점을 가진 플랫폼 도시로,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및 산업 육성 조례’와 ‘인공지능 기본 조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능형 항공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김포시는 서울·인천공항 접근성과 한강·서해·아라뱃길을 활용한 항로 안전성, 김포한강2콤팩트시티·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UAM 생태계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김포를 수도권 서북부 항공모빌리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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