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등록·심폐소생술 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4일 비안면 이두초등학교 비안분교(폐교)에서 ‘2025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치매환자 배회로 인한 실종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의성경찰서, 의성소방서, 의성군공립요양병원 등 유관기관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프로그램은 △실종 예방교육 △배회 상황극 △주민 참여 모의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이 배회 환자를 발견해 112에 신고하고 경찰이 인계받는 과정을 상황극으로 재현했으며, 이어진 모의훈련에서는 주민이 직접 절차를 체험하며 대응력을 높였다.
부대행사로는 △지문 사전등록 캠페인(의성경찰서) △심폐소생술 체험(의성소방서) △치매선도단체 홍보(의성군공립요양병원) 등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치매 고위험군 관리, 순회형 실종예방 교육,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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