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대구 대표 도심공원인 두류공원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다고 24일 밝혔다.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23일 대표 선출을 마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원 조성과 운영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포럼은 두류공원에 필요한 의제를 시민이 직접 설정하고, △범시민적 실천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간다면 공원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공원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두 가지 목표를 시민 주도로 실현해 나간다는 데 방점을 둔다.
실제 사례로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있다. 이곳은 ‘컨서번시(Conservancy)’라는 민간 비영리조직이 관리·운영을 맡으며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포럼 대표로 선출된 진덕수 대흥코스텍㈜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두류공원은 대구 시민들의 삶과 오랜 시간 함께해온 소중한 공간”이라며, “공원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논의의 장에 함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두류공원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명품화하는 것은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두류공원 미래 시민포럼은 앞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행정과 민간, 시민이 협력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을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두류공원과 연계된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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