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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최근 모방송은 강원도 원주, 횡성 지역에서 깨진 달걀을 그대로 팔거나 액란으로 가공해 유통한 사건과 관련한 뉴스를 기획시리즈로 보도했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강원도와 식약처는 점검반을 구성해 산란계 농가와 HACC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위생검사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달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농가와 정부가 총력을 다해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기다. 이러한 주요 기간에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순회 방문하며 검사하는 행위는 AI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상당한 우려가 제기됐다.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위생검사로 인해 지난해 MRL 초과계란 파동 이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에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강원도와 식약처 등에 AI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진행되는 검사 계획을 변경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계란자조금은 지난 19일 강원도와 식약처에 위생검사 계획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송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계란위생검사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합당한지 검토 및 조치를 당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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