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남양주시는 인접 5개 시군과 함께 규제와 희생의 상징이었던 경기 동북부 수변 지역을 기회와 상생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가평군·광주시·구리시·남양주시·양평군·하남시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군은 지난 22일 북한강과 팔당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 정책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를 제출하고, 경기도지사와의 면담도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지난 5월 출범한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 상생 협의체’의 첫 공동 대응으로, 장기간 이어진 상수원 규제 등 구조적 문제를 광역 차원에서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건의에는 상위계획에 대표사업 반영, 관광권역 형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규제 개선 공동 대응 등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각적 지원 요청이 담겼다. 특히 시군 단위의 개별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 북부 대개발 2040 등 도 차원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광역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최근 경기 북부 타운홀미팅에서 상수원 규제 지역의 어려움이 다시 부각된 점을 언급하며, 규제 합리화와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이번 공동건의를 계기로 경기 동북부가 규제와 희생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6개 시군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앞으로 공동 연구와 정부·국회 대상 공동건의, 공공·민간 협력 거버넌스 확대 등을 통해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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