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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식 대전시의원.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윤기식 대전시의원(더민주·동구2)은 오는 28일 대전시의회 제226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학교운동장 우레탄 유해성 대책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한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불거진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에 납 등 유해 중금속이 발견돼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레탄 트랙 제거를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대전시교육청의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전체 104곳 중 64곳에서(최저 2.7배인 243mg/kg에서 최대 36.5배인 3283mg/kg)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2012년 이후 설치된 29곳 중 6곳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우레탄 트랙에서 발견된 납의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통의 위해를 통해 정신과 행동 장애 위험은 1.6배, 조울증 위험은 2.6배 높게 나타나 그 위험성이 크게 문제되고 있다.
윤 의원은 “현재 산술적으로 우레탄 트랙을 제거하는데 최소 64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정부부처간 이견이 있으면 대통령의 명에 따라 국무총리가 조정하도록 헌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대통령의 결단을 통해 조속히 예산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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