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노랫말 공모…내년 3·1절 공식 음원 발표
최우수작에 작사료 815만 원 지급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가수 이상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115주년 경술국치를 맞아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KB금융그룹과 함께 4분 30초 분량의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촬영은 독립운동가 한용운이 애국지사들과 교류했던 ‘심우장’에서 진행됐다.
영상은 경술국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제작·발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된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옥중에서 불렀던 노래다. 지난 2019년에는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이 새로운 선율을 입혀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에는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의미 있는 가사를 이상순 씨와 함께 선정해 내년 3·1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노랫말이 주는 힘이 크기에 좋은 음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랫말 응모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최우수작 1편에는 작사료 815만 원이 지급된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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