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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립박물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분청사기. 사진 이승민.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우리나라 주요 문화재가 타국을 떠돌고 있다.
일본 도쿄도립미술관은 오는 26일까지 영국박물관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영국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지만 영국 문화재보다는 타국에서 유입한 유물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중에는 조선시대 만들어진 도자기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조선도자기 옆에는 “조선의 도자기로 사발 접시 술병 찻잔이다. 이것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분청사기의 영향을 일본에서도 받아 오늘의 일본도자기에 이르렀다”고 적혀 있었다.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알려진 것만 7만 6000여점에 달한다. 그 중에 국보 403건, 보물 1793건이나 된다.
일본이 3만 4157점으로 45%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미국 1만 6812점, 영국 6610점, 독일 5289점, 러시아 3554점, 프랑스 1960점, 중국 1434점, 덴마크 1240점, 캐나다 1080 점, 네덜란드 820점, 스웨덴 804점, 오스트리아 679점, 바티칸 500점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영국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우리의 도자기가 일본으로 원정까지 와서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타국을 떠돌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가 너무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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