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경남 양산시는 오는 31일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어 2025년을 마무리하고, ‘양산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2026년 병오년 붉은말의 해의 안녕과 도약을 기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시민 타종자 추첨으로 시작된다. 당일 오후 10시 30분부터 현장 추첨을 통해 시민 타종자를 선정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무대 옆 운영본부에서 추첨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레트로 댄스 퍼포먼스, 퓨전국악 공연, 시립합창단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연말 문화행사를 선사한다. 또 오후 9시 30분부터는 양산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사랑나눔부스가 운영돼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정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안전을 위해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종합운동장 뒤 강변로 일부 구간(전자랜드 앞∼양산대종 종각)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해당 시간대 강변로 이용 시민들에게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통한 우회를 당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타종행사는 시민과 함께한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시민 모두가 희망찬 새해의 첫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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