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의 공식방문... 손님맞이가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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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를 겨낭한 유기상 군수 및 최인규 군의회의장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의 내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다. SNS의 캡쳐사진 속에 군청을 공식 예방한 안철수 후보(가운데)와 유기상 고창군수(맨 왼쪽), 최인규 고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고창군공무원들의 함께 촬영한 사진이 있으며 하단에는 이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다.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지방 유세차 민주당 텃밭 전북 고창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면담을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배신했다는 프레임의 네거티브에 시달리던 유기상 고창군수가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제20대 대선'과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단시일 내에 겹치며 사실상 선거운동 자체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악의적 네거티브란 지적이다.
2일 고창군은 이 사안에 대해 "6.1지방선거를 겨냥한 저질적이고 악의적인 음해행위"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후보로서는 처음으로 지방유세차 고창을 방문해 전통시장 앞에서 유세를 펼친 후 군청을 공식방문했고 유 군수와 차담을 나누며 고창군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군수로서의 직무행위임에도 지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악의적으로 편집된 조직적 음해공작이 펼쳐지고 있다.
군수가 고창군민과 고창 발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정당·정파라도 가리지 않고 모든 정파에 찾아가 협조를 구해야하는 것은 기본 상식적인 행동이다.
하물며 정파를 떠나 고창을 찾은 손님 누구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예우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자세이자 군수로서 올바른 자세라는 것이 유 군수의 입장이다.
유기상 군수는 "대통령 후보의 공식방문을 문전박대하고 내치는 것은 공무원의 도리가 아니다"며 "특히 선의로 기념촬영을 한 군민들의 초상권과 인격권을 무시하고 명예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는 군민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한 고창군의 정당한 업무수행을 적극 응원해 주기 바란다"며 "사리사욕을 위해 군민 갈라치기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려는 음흉한 세력들의 도를 넘는 음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후보와의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해 유 군수와 같이 네거티브 공격을 당하고 있는 최인규 군의장도 입장을 전해왔다.
최인규 의장은 "유기상 현 군수와 본인의 낙선을 위한 민주당 내 일부 그릇된 인사들의 악의적인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이재명 후보를 저질스런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는 관련자들을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깊이 있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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