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구봉공원과 의성문화원에서 '제39회 의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의성, 예술로 놀다!!’를 슬로건으로 군민 중심의 지역문화예술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문화제는 ‘놀이터’ 개념을 도입해 △예술놀이터 △지식놀이터 △아트놀이터 △솜씨놀이터 △갤러리놀이터 △전통놀이터 △풍요놀이터 △장터놀이터 등 8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생활형 문화축제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개막식은 10월 17일 오후 6시 구봉공원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식전공연과 국팝쇼, 가수 은가은·진해성 등 축하공연이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날 의성문화원에서는 ‘의성지역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리며, 세종연구원, 경성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4시부터는 지역 예술가들의 특별기획전시가 개막해 19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18일과 19일 양일간 구봉공원에서는 지역문화예술단체 22개 팀의 ‘U Stage’ 공연, 시니어 모델 패션쇼 ‘레트로 & 그린’, 한글과 전통복식을 주제로 한 ‘선비의 옷, 한글의 멋’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전통 퍼포먼스 ‘장원급제 어사화전’, ‘단심줄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김주수 군수는 “제39회 의성문화제는 의성의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방문객이 의성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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