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맛집·버스킹·체험 콘텐츠로 ‘머무는 관광’ 유도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를 향해 등산하는 주민들.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등산을 넘어 머물고 소비하는 ‘경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를 살린다.
입대와 취업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악산 연주대 일대에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서울 관악구는 등산객 유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본격 추진한다.
관악구는 지난 31일 박준희 구청장 주재로 ‘관악산 방문객 유입에 따른 상권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개최하고, 방문객 증가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소비와 체류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을 논의했다.
구는 ▲방문객 상권 유입 및 소비 촉진 ▲체류형 콘텐츠 기획 및 공간 조성 ▲교통 등 편의 제공 ▲관악산 안전관리 등 4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하산 후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상권 연계 전략이 눈길을 끈다. 샤로수길과 남현예술인마을 골목형상점가 등 주요 상권에서는 연주대 등반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향후 ‘보양식 뒤풀이 코스’, ‘도심 속 감성 미식 여행’ 등 등산 코스별 테마형 미식 콘텐츠도 확대할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강화된다. 관악산과 연결된 으뜸공원과 별빛내린천 수변무대에서는 청년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조각 전시가 마련된다. 오는 5월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꿈시장’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 프로그램 ‘관악산 찾아가는 동물병원’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 누리집에는 등산 코스, 인근 맛집, 공연·전시 정보를 통합한 안내 콘텐츠가 구축되며, 현장 이정표와 안내판에는 QR코드를 통해 주변 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노후 등산로 정비와 공중화장실 위생 관리도 병행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정상부 혼잡을 막기 위해 CCTV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용소방대와 숲길안전지킴이를 배치해 병목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또한 ICT 기반 산불감시 시스템을 운영해 산불 예방과 등산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박준희 구청장은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며 “관악산을 찾는 방문객이 등산부터 미식, 문화까지 이어지는 ‘풀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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