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3일 오전, 박형준 시장이 기장군 산업단지를 찾아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공공임대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점검을 넘어, 비상경제대책회의와 기업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정책 AS(After Service)’ 체계의 일환이다.
이날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 공단 및 협의회, (재)부산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동부산권(기장) 중소기업 근로자 공공임대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기장 정관읍 내 공공임대주택을 확보·제공하고 ▲부산시는 행정 기준을 마련하며 ▲부산상공회의소와 각 산업단지 기관은 사업을 홍보 ▲부산경제진흥원은 신청창구 운영 및 지원기업 선정을 맡는다.
시는 하반기부터 희망기업 접수를 시작하고, 선정된 기업은 LH와 입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문제는 곧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인력난 해소와 기업 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문제를 듣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법을 들고 현장을 찾는 것이 우리 시가 추구하는 행정의 방향”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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