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수력발전부터 3D펜까지…학생·다문화가정 참여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출퇴근길에 지나던 지하철역이 한 달간 과학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했다.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과학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과 가족 단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8월 한 달간 6호선 상월곡역 ‘사이언스 스테이션’에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태양광 가로등과 수력발전 원리를 알아보는 가족 체험부터 청소년 과학기술 진로 특강, 다문화가정 대상 3D펜 작품 만들기까지 참여 대상에 맞춰 구성됐다.
특히 지하철역 안에 체험 공간이 마련돼 이동 부담이 적고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점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상월곡역 인근 주민뿐 아니라 프로그램 소식을 접한 다른 지역 시민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한 참가자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체험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며 “더운 날씨에 멀리 가지 않고 아이와 함께 수준 높은 과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상월곡역은 지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월곡2동 주민센터와 KIST가 함께 지하철 안전 이용수칙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역 연계 과학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9월에는 동덕여자대학교, 10월에는 월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상월곡역이 이동을 위한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과학을 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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