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모아 계란 기탁…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5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안계면 중학생의 따뜻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계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한푸르미 학생은 올해도 용돈을 아껴 마련한 30만 원으로 계란 30구 40판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탁했다.
한 학생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기부를 시작했다”며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기쁨과 위로가 된다는 것을 느끼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탁된 계란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돼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훈 안계면장은 “학생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작은 실천이 확산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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