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 사고를 당한지 사흘째인 오늘(7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무궁화호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가 야간 수색작업에 동원됐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오늘도 마찬가지로 선박 70척 가량을 동원해 사고 해역 주변을 샅샅이 수색할 예정이며, 사고 이후 실종자들이 조류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고려해 해난구조대 잠수요원을 투입해 수중 수색 작업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앙항에서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겠다는 출항 신고 이후 통신이 끊긴 뒤 11시간 정도가 지난 6일 오전 6시25분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졌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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