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태백시는 산림병충에의 적기 방제로 건강한 산림생태계 유지 및 보호를 위해 소나무의 솔잎혹파리방제(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솔잎혹파리 방제사업은 4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자원화를 촉진하는 한편 우량 소나무림을 육성해 관광지에 걸맞는 자연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대상지는 동점동 산 501번지 외 14필지 40ha의 산림으로 오는 5월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 선정은 솔잎혹파리 발생지와 소나무가 주수종을 이루고 급경사지와 완경사지가 고루 분포되어 있는 지역과 대경재 및 중경재 생산을 목표로 하는 소나무림 천연 갱신지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솔잎혹파리는 땅속에서 월동 후 4월말부터 우화해 새순에 산란을 하고 알에서 깬 유충은 솔잎기부에 들어가 벌레혹(충영)을 만들고 수액(양분)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를 받은 솔잎은 생장이 중지되고 그 해에 변색되어 떨어진다.
병충해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금방 죽지는 않으나 그대로 방치돼 2~3년간 누적 피해를 받을 경우 전체 임분의 20~30%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치명적인 해충으로 나무주사를 하거나 솔잎혹파리 먹좀벌 같은 천적을 우화 최성기에 방사하는 방법 등으로 방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솔잎혹파리 피해가 줄어들 때 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나무주사를 실시해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고독성 약제주입으로 방제지구 내에서는 2년 이내에 솔잎 채취행위 등을 자제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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