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환태양전대 출항 환송식.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해군이 다국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하와이 근해에서 열리는 ‘201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다.
이번 2016년 해군환태평양훈련전대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2개팀 및 해병대 1개 소대를 포함한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과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4400톤급 구축함 강감찬함(DDH-Ⅱ)·1200톤급 잠수함 이억기함(SS) 등 함정 3척, P-3 해상초계기 1대·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2대 등의 수중·수상·공중 입체전력으로 구성되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미국 해군의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27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훈련은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유도탄 실사격 훈련, 원정작전(상륙훈련 포함) 등 사전에 계획된 절차대로 진행되는 전술훈련과 시나리오 없이 진행되는 자유공방전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함정 8척으로 구성된 원정강습단(ESG : Expeditionary Strike Group)의 해상전투지휘관(SCC : Sea Combat Commander) 임무를 수행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과 작전수행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상갑 환태평양훈련전대장은 “환태평양훈련은 세계 각국 해군이 참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각국 해군의 발전상을 현시하고 능력을 겨루는 해군 올림픽이기도 하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전투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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