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틈타 일부 초콜릿 업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초콜릿을 불법적으로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은 이처럼 불법 초콜릿 등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8일까지 초콜릿과 캔디를 취급하는 제과점에 대해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판매 여부 △유통기한 임의연장 및 변조행위 △케이크(장식용 식재료 포함) 재사용 여부 △위생교육 실시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상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하고 식품위생법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초콜릿류 및 캔디류 식품제조업소에 대한 구간 교차단속에도 참여, 불법 초콜릿 및 캔디가 제조되지 않도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주민들은 초콜릿 및 캔디 구입시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제품에 표시기준이 인쇄돼 있는 정상 제품의 초콜릿 및 캔디를 구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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