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자 연계…순환경제 생태계 조성 논의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환경과 산업을 동시에 살리는 순환경제 전략이 부산 신발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는 9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신발소재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 정책 간담회’를 열고 폐신발 재자원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폐신발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신발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을 비롯해 부산시 첨단산업국과 환경물정책실,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민간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각각 기술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FastFeetGrinded KOREA 김상보 대표는 AI 기반 자동 분류 기술을 활용한 폐신발 재활용 모델을 소개하며 단기간 내 사업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소재융합연구원 박은영 단장은 수거·분류·재자원화·인증까지 연계하는 ‘슈토탈 리사이클 센터’ 구축 필요성을 제안하며 공공 인프라 기반 순환경제 구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자유 토론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현실적 과제도 제기됐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소규모 실증사업을 통한 데이터 확보와 단계적 추진을 강조했으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시장성이 확보될 경우 투자 확대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들도 산업 확장성과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첨단산업국은 재활용 소재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환경물정책실은 기존 재활용 인프라와 연계한 국비사업 추진 필요성을 각각 언급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산업화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형철 대표의원은 “폐신발 재활용은 환경정책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공공이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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