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관 100곳 대상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본격화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교육청이 유보통합 정책 추진과 산업안전보건 체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출발선의 평등’과 ‘현장의 안전’이라는 두 축을 함께 다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정책 기조에 맞춰 유보통합 시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은 영유아 교육·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고, 기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동등하고 질 높은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5세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돕는 ‘어린이집 이음교육’과 틈새돌봄 강화를 위한 ‘토요형 돌봄 거점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운영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교육·보육과정의 내실을 높이고 유치원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심놀이환경 조성 ▲해양생태 가치와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마음자람 인성교육 ▲유보이음 협력네트워크 및 공동 문화예술체험 ▲영유아 발달검사·상담 지원 ▲어린이집 현장지원자료 보급 등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부산교육청은 2024년 유보통합 실행계획 발표 이후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격차 해소와 질적 상향평준화를 추진해 왔다. 향후 현장 의견과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산형 실행 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교육청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을 본격 운영한다.
컨설팅은 작업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개선 대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전·보건관리자와 중대산업재해 담당 직원이 2인 1조로 현장을 방문해 행정·시설 분야 전반을 점검한다.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12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현장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도서관, 각종 센터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36개 기관을 중점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 만족도 조사와 건의 사항을 차기 컨설팅에 반영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유보통합 시범사업의 성과가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추진에 속도를 내고, 운영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산업안전보건 컨설팅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산업재해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은 제도 통합을 넘어 현장의 체감도가 성패를 가르는 과제다. 여기에 산업안전보건 강화까지 병행하는 이번 정책은 교육의 공공성과 현장 안전을 동시에 다지려는 시도로 읽힌다. 다만 사업 확대에 따른 예산과 인력의 지속 가능성, 기관 간 격차 해소의 실질적 성과가 뒤따를 때 정책의 완성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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