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강화·교통 흐름 개선 기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어린이 안전과 교통 효율을 동시에 잡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태백에서 본격 가동된다.
태백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추진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3월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가결된 뒤, 2025년 4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됐다. 태백시는 도비 3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대상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국도 35·38호선 인근의 황지중앙초등학교와 상장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2곳이다.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제한 속도를 시속 40km로 낮추고,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심야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시속 50km로 상향하는 방식이다.
시는 행정예고와 안내 표지판 설치, 무인단속 카메라 조정을 거쳐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교통 정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간대별 속도 조정은 지역 도로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교통안전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운전자 불편을 줄이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취지는 분명하지만, 획일적인 속도 제한이 시민 불편으로 이어져 온 것도 사실이다. 시간제 속도제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한다면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잡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관건은 지속적인 점검과 시민 공감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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