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부모의 자기이해와 감정 돌봄을 통해 자녀의 인성 발달을 지원하고 가족 내 공감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부모 공감 인성교육’을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자녀 교육에 관심 있는 부모와 조부모, 양육자 등을 대상으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며, 발달 단계별 맞춤 강연과 실습을 통해 부모-자녀 간의 관계 개선과 건강한 가정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강좌인 ‘감정코칭의 비밀 : 아이의 마음을 여는 부모의 힘’은 10월 15일과 22일에 열리며, 곽윤철 아이연구소 대표가 유·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감정을 존중하는 양육법과 부모 감정 관리법을 안내한다.
이어 10월 29일에는 ‘조부모와 부모가 함께 배우는 마음이 통하는 육아’ 강좌가 마련된다. 세대 간 양육 철학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실천적인 접근법을 다룰 예정이다.
11월 5일에는 작은어울마당에서 김종원 작가의 특강 ‘부모의 말 한 줄이 아이 인생을 바꾼다’가 진행된다. 이번 특강에서는 자녀의 자존감을 키우는 대화법과 부모 언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마지막 강좌는 11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기질 및 성격검사(TCI)와 미술심리치료’로 구성된다. 조세화 굿코퍼레이션 심리상담센터장과 김선민 미술심리상담사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성격검사, 심리상담, 아트 기반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교육은 용인시 평생학습관과 작은어울마당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24일부터 각 강좌별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모의 작은 변화가 자녀의 큰 성장을 이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가정과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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