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유산·자연경관 잇는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폐광지역의 산업유산과 자연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기반을 확충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태백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3단계 사업’의 하나로, 폐광지역의 역사와 공간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장성문화플랫폼 1층에는 장성광업소의 폐광 전후 기록을 보존·공유하기 위한 ‘탄광유산 디지털 아카이빙 전시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 전시관은 탄광유산 디지털 아카이빙 구축사업을 통해 수집한 사진과 영상, 각종 기록물을 미디어 전시 형태로 상시 공개하며, 지역의 기억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시관에서는 기록물 열람과 검색 서비스는 물론, 미디어아트 영상 상영과 디지털 기록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장성광업소의 역사와 폐광 이후 지역 변화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도 탄광사택촌과 태백체험공원 일원에는 탄광 관련 유산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석탄산업유산 기반 오픈에어 뮤지엄’도 조성됐다. 산업유산이 남아 있는 공간 자체를 전시 자원으로 활용해 과거 산업 현장을 살아 있는 문화 공간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하장성 호암마을과 양지마을 일원에서는 비와야폭포 등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한 관광도로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이동 편의와 동선 개선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2025년까지 2개 구간 조성을 마쳤으며, 2026년에는 3구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유산과 생활공간, 자연경관을 하나의 관광 흐름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공간, 주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관광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폐광지역이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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