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와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가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태백 365세이프타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캠프는 기존 청소년 대상에서 가족 참여형으로 확대됐으며, 약 600여 명의 참가자가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총 13종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는 소방훈련, 생존수영, 심폐소생술, 외상처치, 화재대응 등 실전형 훈련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캠프는 태백시 관광지, 지역 축제, 전통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영수증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수별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1기에는 개막 공연과 함께 태백시민과 소방공무원이 참여했고, 2기에는 세종시청 직원과 아산시 주민자치위원 가족이 참가했다. 4기에는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연계한 야외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됐다.
이 밖에도 가족사진 촬영, 캠프파이어, 안전캠프 다이어리 작성, 완주 인증서 및 뱃지 수여 등 가족 단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한국안전체험관 관계자는 “올해 가족형 캠프로 전환된 안전캠프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가족들이 태백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됐다”며 “태백의 시원한 기후, 365세이프타운의 체험 인프라, 소방본부의 전문 교관이 결합돼 전국 유일의 안전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의 지속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와 연계한 지역상생형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시는 다음 달부터 참가자를 대상으로 ‘안전캠프 SNS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365세이프타운과 태백시를 적극 홍보하고, 캠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