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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명호 기자]병자호란 당시 산길에 지쳐 잘 걷지 못하던 인조를 등에 업고 안전하게 피신시켰던 서흔남의 이야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7일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남한산성 트레일 러닝 아카데미’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트레일 러닝은 아스팔트나 조깅 트랙 등 편한 길이 아닌 산길 등 험한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접수한 1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여자마라톤 한국기록보유자인 권은주 감독과 프로 선수들이 트레일 러닝 종목소개와 러닝 에티켓, 운동 전 스트레칭과 러닝 시 영양섭취, 그리고 오르막과 내리막길 기술 등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남한산성내 탐방로 1~3코스 중 하나를 선정해 스피드, 울트라, 다운힐, 업힐 등 4개 부분을 각각 나눠 교육을 받는다.
오는 11월 11일 2차 행사 때에는 세 개의 코스(4km, 10km, 20km)로 스카이 러닝 대회를 운영하며, 그 외로 주제 체험코스로 가족체험마라톤과 취고수악대의 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트레일 러닝은 병자호란 당시 산길에 지쳐 잘 걷지 못하던 인조를 등에 업고 안전하게 피신시켰던 서흔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가족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며 “남한산성 지형에 적합한 아카데미형 트레일 러닝 코스와 대회용 코스를 개발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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