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대학생-고등학생 교육 캠프’를 오는 7월 28일부터 4일간 관내 고등학교 2곳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캠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 교육 격차 해소와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학생과 학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총 48명의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관내 고등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소속 멘토 32명은 황지고등학교에서 자연과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39명을 대상으로 심층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토들은 고등학교 시절의 공부법과 대학 입시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면접 준비와 함께 자연과학대학 교수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각 분야와 연계된 실험 활동과 과학 문제 해결력을 바탕으로 한 조별 프로젝트가 함께 운영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연세대학교 희망원정대 자원봉사단 소속 멘토 16명은 황지고등학교(멘티 25명)와 장성여자고등학교(멘티 13명)에서 멘토링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진학·입시 상담과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심화 학습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AI 기술의 이해 및 활용법, 교과목 융합 학습 등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기획한 창의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이번 교육 캠프가 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우수 대학생 멘토들과의 교류를 통해 큰 동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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