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입체적 방사선 탐지로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 실효성 검증
실시간 통신망 활용한 현장 지휘체계 점검…시민 안전 대응역량 강화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원자력시설 사고와 방사능 유출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광역단위 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18일부터 이틀간 시 전역에서 '2026년 상반기 광역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시설 사고와 방사능 유출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에 따른 방사선 탐지계획의 적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16개 구·군, 육·해·공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경찰청 등 관·군·경 26개 기관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265명의 인력이 투입돼 실제 사고 상황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1일 차인 18일에는 현장대응요원 역량 강화 교육과 장비 운영 실습이 진행되며, 19일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행동화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은 위기관리 행동 매뉴얼 실효성 검증,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육·해·공 입체적 방사선 탐지, 방사선 비상단계별 기관 임무·역할 정립, 실시간 통신 및 상황전파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
특히 행동화 훈련에서는 차량과 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시역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방사선 탐지를 실시한다. 육상 탐지는 부산시와 16개 구·군, 육·해·공군이, 해상 탐지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공중 탐지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대 연구소가 각각 맡는다.
시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방사능방재그룹망(RPG-LTE)을 활용해 현장 대응요원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휘통제와 상황 전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기환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방사선 탐지훈련을 통해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관·군·경 협업 기반의 실전형 훈련으로 글로벌 해양도시에 걸맞은 재난 대응 역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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