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수영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관내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안동 1146번지에 2개동 총 53면 규모의 '호암골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호암골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지난 8월에 준공되었으며, 연면적 982.35㎡로 일반주차 48면, 장애인 구역 2면, 전기차 전용 3면을 갖추고 있다.
무인정산기를 통한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방식으로 민간위탁 운영되며, 주차요금은 「부산광역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4급지 요금이 적용되어 10분당 1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이 일대는 광안노인복지관, 수영구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작년 6월 개관한 수영구어린이도서관까지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위한 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나 수요 대비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시설 이용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 동안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부족하여 주·정차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호암골 공영주차장이 운영되어 너무 좋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호암골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광안동 인근 주차난이 해소되고 불법 주·정차가 감소되어 안전한 주차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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