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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유니버설디자인 홍보단 발대식모습. |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추진경과와 무장애지역을 만들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1억원을 투입해 기존건물의 턱과 계단에 휠체어가 다니기 쉽도록 경사로를 설치하는 ‘10cm 턱나눔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사업’을 실시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310개소를 선정, 434개 경사로를 설치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는 장애인을 포함하는 36명의 장애인유니버설디자인 홍보단이 턱으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가게를 추천했다. 장애인유니버설디자인 홍보단은 장애인 스스로가 목소리를 높여 자기의 정당한 권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10cm홍보사업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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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나눔 참여한 가게모습. |
더불어 구는 10cm 턱나눔 사업에 참여한 가게 310개소(신월동 103개소, 신월동 106개소, 목동 101개소)를 동별·업종별로 구분하여 책자로 제작,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장애인유니버설디자인 홍보단 강성진(40세)씨는 “가는데 마다 턱이 있고, 턱이 있는 것을 못 보면 턱에 걸려서 바구니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며 “턱이 있는 곳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드리면 얼마 있다가 그곳이 새롭게 경사로가 개설 되어 있고, 개설 된 도로로 이동할 때 정말 편하고 다니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10cm턱나눔 사업은 휠체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유모차를 사용하는 엄마, 보행보조기를 사용하시는 어르신 등 양천구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사업주의 매출향상에도 기여하고 가게 이미지가 향상되는 등 일석이조의 사업 이다”며 “앞으로도 장에인만이 아닌 양천구민 모두가 다함께 누릴 수 있는 좋은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여 다함께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은 어린이,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꾸미는 것이며, 이번 사업에 사람사랑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좋은세상 이웃사람들 등 민간기관도 턱나눔 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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