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열린 일자리 박람회 현장 모습. 중구청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서울 중구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중구청 7층 중구홀에서 ‘2026 중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15개 기업이 참여해 총 156명을 모집하며,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부터 중장년, 경력 보유 여성, 어르신까지 폭넓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호텔·외식, 매장관리, 운전, 경비·미화 등 다양한 직종의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한 취업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박람회 개최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취업으로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단순한 행사 참여 인원이나 면접 건수에 그치지 않고, 최종 채용 인원과 고용 유지율, 임금·근로조건까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직자들이 단기·불안정 일자리에 머물지 않도록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
중구는 2023년 일자리경제과 신설 이후 민간 취업 지원과 직무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그간의 성과를 내세우는 데 그치지 말고, 구직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 일자리박람회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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