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확대·기계화 장비 지원으로 겨울철 도로 안전 강화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11일 노량진동 제설발진기지에서 신규 도입한 제설 전문 차량 ‘유니목’을 확인하고, 요원들에게 안전한 현장 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올겨울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둔 제설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수준으로 마련됐으며, ▲사각지대 없는 신속한 제설 ▲주민 협력 기반 유기적 대응 체계 구축 ▲스마트 기술 활용 기계화 도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각지대 없는 신속한 제설’ 분야에서는 기습 폭설에 대비해 24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중앙·간선 버스정류장 131개소에는 제설전담반을 운영하며, 도로 경사 40°까지 운용 가능한 제설 전문 차량 ‘유니목’을 신규 투입해 급경사 아파트 공용도로를 우선 작업한다.
‘주민 협력 기반 유기적 대응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15개 동주민센터 직원과 통장을 대상으로 ‘주민제설책임단 직통연락망’을 도입해 카카오톡으로 제설 미비 구간을 실시간 공유한다. 또한 경량 제설제 1만 포를 제작·비치하고, 공동주택에는 염화칼슘과 친환경 고상제설제를 배부해 주민 스스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참여를 유도한다.
‘스마트 기술 활용 기계화 도입’ 분야에서는 이면도로 제설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행정 차량에 탈부착 가능한 ‘소형 제설제 살포기’를 지원한다. 스마트 자동도로열선은 14개소를 확충해 총 71개소, 10,013m를 운영하며, 손수레 살포기도 기존 2대에서 126대로 확대한다. 제설 취약 도로에는 이동식 염수분사장치를 확대 설치하고 액상제설제 살포 등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제설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강화된 제설 대책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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