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가 양천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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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감따기 체험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아이들과 함께 감을 따고있다.(양천구청 제공) |
서울 양천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안양천변 제방길(영학정~목동교)에서 무르익은 감을 따며 추억을 쌓는 ‘안양천 감 따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들은 과실을 직접 따는 체험을 통해 이웃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한껏 물오른 가을 청취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감 따기 체험행사는 어린이, 청소년 등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청 공원녹지과를 방문 또는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수확한 감은 1인당 10개씩 가져갈 수 있다. 나머지는 양천구 해누리푸드마켓에 기증되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양천구 구목(區木)인 감나무는 1988년부터 심기 시작해 현재 관내에는 총 400여 그루의 감나무가 있다. 안양천변, 가로녹지,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은 가을이 되면 양천구를 주홍빛 물결이 일렁이는 감나무 도시로 변신시킨다.
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에 대한 중금속 함유 여부 검사를 의뢰, 식용으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변규열 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가을걷이 과실 수확 체험행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에 가족 및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 쌓기를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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