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교통공사, 아름다운가게 관계자 등 참석

[로컬세계 = 기우치 기자] 부산시는 13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교통공사,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와 박성환 아름다운가게 부산본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는 공동모금사업으로 모은 5000만원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영도구에 있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청학모자원에 입소한 32세대 중 많이 노후화된 16세대의 화장실 개보수 등을 우선 지원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06년부터 도시철도 명륜역사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명륜역점'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임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판매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시작한 나눔 활동은 지역 내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 지역아동센터·종합사회복지관 지원 등으로, 두 기관은 다양한 분야의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시는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소 한부모가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소 후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는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무주택 한부모가족이 입소한다.
시는 시설을 퇴소한 한부모가족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 주거지원을 연계하는 등 여러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교통공사와 아름다운가게의 기부금이 미성년자녀와 함께 시설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