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동구는 지난 13일, 제329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산광역시 동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2년여의 기간동안 설립 절차를 밟아온 동구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동구는 도시재생사업과 생활SOC사업 및 북항재개발에 따른 기반시설물 이관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공공시설물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 복리증진 및 양질의 지역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동구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방공기업의 한 형태인 시설관리공단은 행정이 담당해야 할 업무를 지방자치단체가 100% 출연한 독립법인에 의해 운영하는 행정대행기관으로 사적인 이윤추구가 아닌 공공복리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76개의 공단이 설립운영중에 있다.
김진홍 구청장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실시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오랜시간 쉽지않은 절차를 밟아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확정짓게 되었다”며 “동구 시설관리공단의 내실있는 운영과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구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에서 제기되는 재정적 우려에 대해서도“시설관리공단은 이윤추구가 아닌 공공복리증진을 위해 설립되는 것인만큼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민들에게 더 큰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부산 동구는 내년 1월 시설관리공단 출범을 목표로 정관 및 제·규정 작성, 이사장 선출, 직원 채용 등 설립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광역시 동구 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 △안창마을 새뜰마을 공공임대주택 △쓰레기 종량제봉투 및 납부필증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 등 총 4개 사업을 우선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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