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시즌제 출범 알리는 클래식과 전통의 만남
2월 초·중순 잇단 무대…24일 예매 시작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새해의 시작은 공연장의 방향을 드러낸다. 관악아트홀은 2026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클래식과 한국 전통 연희를 나란히 무대에 올리며,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2026 관악아트홀 신년맞이 공연으로 ‘필하모닉 앙상블: 13인의 빈 필하모닉 수석 및 현역단원’과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관악아트홀의 2026 시즌제 브랜드 ‘GPS(Gwanak Play Signal)’의 출발을 알리는 무대다. ‘GPS’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사람과 예술을 모으고 다시 확산시키는 지역 중심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담았다.
첫 무대는 오는 2월 3일 열리는 필하모닉 앙상블 공연이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의 현역 단원 13인으로 구성된 이 앙상블은 빈 필 특유의 사운드와 연주 스타일을 소규모 편성으로 밀도 있게 구현하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2월 21일에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가 관객을 만난다. 심청전과 춘향전을 엮어 인생의 희로애락을 풀어낸 참여형 마당놀이로, 소리꾼 김성녀가 이몽룡과 뺑덕어멈 역을 오가며 무대를 이끈다.
티켓은 필하모닉 앙상블 공연이 R석 8만원, S석 5만원이며, 김성녀 마당놀이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다. 예매는 12월 24일 오후 2시와 3시부터 각각 진행되며, 두 공연 모두 조기예매 30%, 관악구민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관악아트홀은 최근 시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84%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관람 환경과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다. 재단 측은 이번 신년 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콘텐츠로 관람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재간 관계자는 “2026 시즌 브랜드 ‘GPS’는 관악아트홀이 나아갈 방향과 이곳에서 만날 예술의 기준을 제시하는 신호”라며 “신년 공연을 통해 그 메시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 아트홀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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