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달맞이 행사 등 특별 프로그램 마련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도가 가을을 맞아 남한산성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추석을 포함한 매주 금요일과 주말·휴일에 ‘2025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 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 전통문화체험’, ‘숲 생태학교’, ‘연희 한마당’ 등으로 꾸려졌다.
행궁 전통문화체험에서는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보는 ‘전통복식 체험’ △궁중음식 설명을 듣고 시식하는 ‘궁중음식 체험’ △전통 부채에 수묵화를 그려보는 ‘전통 부채 수묵화 그리기’ 등이 마련된다.

숲 생태학교는 남한산성 숲속에서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가을 숲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을 배우는 ‘숲 생태와 자연환경 해설’ △생태 동화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그리며 책갈피를 만드는 ‘생태 그림책 읽고 책갈피 만들기’ △숲이 주는 재료로 꼬마 장승과 천연 이끼 화분을 만드는 체험 등이 진행된다.
연희 한마당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극’ △전통소리를 감상하는 ‘국악 공연’ △춤과 흥이 어우러진 ‘연희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추석 특별 프로그램 ‘추석 달맞이’에서는 LED 전통 등 만들기, 행궁 음악회, 달맞이 포토존, 청사초롱길 등이 운영돼 가을 밤 산성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우천 시 행사는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섭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산과 물이 어우러진 산성도시 남한산성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세계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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