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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 제공. |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자살행동은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자기표현입니다. 하지만 사라져가는 사람들을 지금이라도 삶으로 리턴 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난 23일 양천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자살예방 생각마당 포럼'에서 황순찬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이 한 말이다.
이날 황순찬 센터장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일과 연계된 자살예방사업 △건강문제의 해결 △관계단절 문제의 해결 △서비스 프레임의 전환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
이어 직원들의 질의·답변 시간에서 양천구 보건소 문영신 의약과장은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병원과 함께 연계해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이후에도 자살률 감소를 위한 직원들의 활발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포럼에는 최근 자살문제가 더욱 화두에 오른 만큼,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1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구청 소통실을 가득 채워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천구는 자살국가 1위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경로당 등을 방문해 자살예방교육과 함께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생명존중 뮤지컬 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수영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2018년에는 구민들이 건강도시 양천에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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