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부산외대 도서관에서 지산학 협력토론회 ‘오픈캠퍼스 미팅’ 개최
박 시장을 비롯해 부산외국어대 장순흥 총장, 산업관계자, 외국어대 학생 등 참석
외국어 통․번역 분야에 특화한 부산외대와 지산학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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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창업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태국 하나스틸' 회사 소개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는 13일 오후 부산외국어대 도서관에서 ‘오픈캠퍼스 미팅’을 열고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부산시장이 직접 부산지역 대학을 방문해 대학, 기업, 학생들과 대학별 특성화분야에 대한 지·산·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협력토론회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지·산·학 협력을 위해 취임 후 2021년 6월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총 11번째 미팅을 이어 오고 있다.
오늘 행사는 부산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각해지며 지역대학 혁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어 및 통‧번역 분야에 특화된 부산외국어대의 장점을 활용해 산업관계자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실질적인 지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글로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교류 활성화, 아시아 창업도시 구축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을 지산학 협력과 연계해서 내실 있게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늘 행사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지산학 협력 방안’을 주제로, 시장을 비롯해 부산외국어대 총장, 특임부총장, 부산정보기술협회 회장, 부산외국어대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인력 양성,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통한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창업교육 및 정보기술(IT)과의 접목 방안, 양질의 일자리 증대 경쟁력 제고 방안 등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폭넓은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사전행사로 ‘태국 하나스틸’ 대표(부산외대 태국어과 92학번 동문)가 온라인으로 해외창업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학생들과 질의 응답하는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태국 하나스틸’은 2007년 태국 내 자동차 액세서리 분야로 창업해 현재 연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외국어대는 산학교류 확대 및 부산외대 태국어과 학생의 현장교육 강화를 위해 지난달 하나스틸을 제4호 ‘부산외대 글로벌협력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박 부산시장은 “부산외국어대는 부울경 유일의 통역번역대학원이 있으며, ‘2023년 QS 아시아 대학평가’ 부산지역 사립대 3년 연속 1위, 해외 취업률 9년 연속 전국 1위 등 대학 수준과 취업률의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대학”이라고 평가하며 “외국어 분야에 특화된 부산외대는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소중한 자산으로, 시는 부산외대를 비롯한 기업.기관들과 협력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픈캠퍼스 미팅 행사를 통해 부산지역 대학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 아래 앞으로 부산 소재 20여개 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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