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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상 수상작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박영덕)'. <사진제공=문화재청> |
[로컬세계 박민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와 공동으로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에 공모해 전승의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전시하는 행사이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1973년부터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0회를 맞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공예작품전이다.
올해에는 10개 분과에서 총 320작품이 접수돼 1차 심사와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본상 심사결과, 130작품이 입선작 이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서는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박영덕)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 국무총리상 ‘발우형지승합’(김명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육각화로(수로)’(신선이), 문화재청장상 ‘해금’(김성훈), 국립무형유산원장상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후불탱’(정일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청화백자보상화문합’(정재헌),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 ‘죽시’(박주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일월오봉도’(서지혜), 문화재위원장상 ‘책가도’(김민성),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상 ‘지호기표주박’(김리완)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승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대통령상을 차지한 박영덕 씨의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에 대해 “산벗나무, 자작나무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전승에 기반을 둔 전통 기법으로 책판, 능화판,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130작품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에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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